2018년 3월 14일에 개봉한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한국 영화.
동명의 일본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세상을 떠난 그녀가 다시 돌아왔다.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수아’.
그로부터 1년 뒤 장마가 시작되는 어느 여름 날,
세상을 떠나기 전과 다름없는 모습의 ‘수아’가 나타난다.
하지만 ‘수아’는 ‘우진’이 누구인지조차도 기억하지 못한다.
난, 너와 다시 사랑에 빠졌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도 그녀가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에 젖은 ‘우진’과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그와의 이야기가 궁금한 ‘수아’.
‘우진’이 들려주는 첫 만남, 첫 사랑, 첫 데이트, 첫 행복의 순간을 함께 나누며 ‘수아’는 ‘우진’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데…
기다려 주세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
1. 기본정보
개봉 - 2018. 03. 14
등급 - 12세 관감가
장르 - 멜로/로맨스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31분
2. 감독/출연
감독 - 이장훈
주연 - 소지섭, 손예진
조연 - 김지환, 고창석, 이유진, 김현수
특별출연 - 공효진, 박서진, 손여은
3. 명대사
수아-손예진
"1990년 3월 2일 믿어지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다니.... 그것도 하필 우리 반 남자 아이를.
(아 쪽팔려! 바보! 어떻게든 짝이 되려고 일부러 발까지 틀렸는데....)
난 왜 이럴까? 내가 그렇지 뭐... 드디어 너와 데이트를 했고
너와 손을 잡았고 드디어 우린 조금씩 가까워졌다.
그런데 오랜만에 너에게서 편지가 왔다. 딱 한 줄짜리 편지.
그렇게 우린 세 번의 데이트를 끝으로 헤어졌다.
너무너무 보고 싶어... 네가 다시 날 찾아왔어.
네가 서울까지 나를 찾아왔던 바로 그날, 난 사고를 당했어.
그리고 눈을 떴는데 난 8년 후의 미래로 가 있었어.
25살의 나는 사고를 당한 바로 그 순간 모든 기억이 완전히 지워진 채
8년 뒤의 미래로 가서 33살의 너와 8살의 아들 지호를 만난 거야.
모든 게 낯설었고 모든 게 어설펐지만 난 너와 다시 사랑에 빠졌고,
생전 처음으로 너와 키스도 했고 너와 사랑을 나눴고 그리고 다시 헤어졌어.
그리고 다시 눈을 떴는데 난 중환자실에 누워 있었어.
교통사고로 6주 동안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있다 기적처럼 깨어났다 하더라고.
처음엔 꿈을 꿨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행복했던 기억들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거야.
아무한테도 말할 수 없었어. 솔직히 나도 믿을 수 없었으니까.
그런데 점점 내가 본 미래가 진짜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커져만 갔어.
당신과 결혼을 하고 귀여운 아들 지호와 함께 행복하게 사는
너무도 멋진 미래의 모습들에 가슴이 설렜지만
난 32이라는 나이에 사랑하는 당신과 지호만 남기고 죽는다.
난 너무 무서웠어. 그렇게 빨리 죽고 싶지 않았거든.
만약 내가 이대로 당신과 헤어진 채로 살아간다면
난 다른 사람과 결혼해서 다른 삶을 살게 되겠지.
그러면 32살에 죽지 않는 다른 미래가 올까?
그럼 난 더 행복할까? 하지만 난 알았어.
내가 그 사고로 죽지 않고 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미래의 당신과 지호의 간절한 기다림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내 사랑 정우진, 정지호. 기다려 주세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우진- 소지섭
"단 한번이라도 널 다시 볼 수 있다면..."
"수아야 미안해 진짜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나랑 밥먹을래 지금 만나러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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