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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가을 로맨스 한국영화 추천 - 클래식

by 레드썬퀸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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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정보

 

개봉 - 2003. 01. 30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멜로/ 로맨스, 드라마

러닝타임 - 132분

 

 

 

2. 감독/ 배우

 

감독 - 곽재용

주연 -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조연 - 이기우, 서영희, 이주은, 양현태

 

 

 

 

 

 

 

3. 줄거리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학생 지혜(손예진)는 친구 수경과 함께 같은 대학 연극부 선배 상민(조인성)을 짝사랑한다. 하지만 적극적인 수경이 상민에게 먼저 호감을 표시하게 되고 지혜는 수경의 부탁으로 연애편지를 대필해주게 된다. 그 편지에 자신의 마음을 대신 고백하는데 이로인해 상민과 수경은 사귀게 된다.

지혜는 새로 이사 온 집에서 우연히 엄마 주희(손예진)가 간직한 상자 속 일기와 편지들을 보게 된다. 일기와 편지 속엔 엄마의 젊은 시절 연애사가 적혀 있었다. 아빠의 이름으로 엄마에게 보낸 편지를 읽게 되는데 웬걸 편지 내용은 아빠가 엄마에게 보낸 것이 아니었다. 몇 번이나 편지봉투와 내용을 번갈아봐도 이상하다. 그때 엄마의 일기장과 거기에 아빠가 아닌 남자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어느 여름 날 시골 외삼촌 집으로 놀러온 준하(조인성)는 마을로 놀러 온 국회의원의 딸 주희를 만나게 되고 주희의 제안으로 강 건너 귀신의 집으로 놀러 가게 된다. 이윽고 소나기가 내리고 타고 온 배가 떠내려가면서 두 사람은 별 수 없이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된다. 하지만 주희는 곧 시골을 떠나고 준하도 방학이 끝나고 수원의 고등학교로 돌아가며 헤어지게 된다.

준하는 주희를 잊지 못하고 있는데 절친 태수(이기우)의 연애편지를 대필해 주던 준하는, 편지를 받을 당사자인 태수의 약혼녀가 주희임을 알게 된다. 준하의 마음을 모르는 태수가 준 주희의 학생제 초대권으로 준하는 주희의 학교에 방문하게 되고, 이후 태수 몰래 여러 차례 만남을 가지게 된다. 태수 몰래 만남을 가지던 주희는 태수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준하 역시 괴로운 심정으로 태수에게 그 사실을 고백한다. 하지만 태수는 주희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음을 알고 쿨하게 둘의 사랑을 응원한다. 그렇게 준하와 주희는 서로 편지를 하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쌓아가던 중에 편지 1통이 빗물로 인해 주소지 불명으로 반송되면서 태수네 집에서 이 상황을 알게 된다. 그리고 태수의 아버지는 주희가 국회의원의 딸이라는 사실 때문에 정략결혼을 포기할 수가 없었고 심한 매질과 억압으로 태수를 압박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태수는 괴로움에 자살을 시도하고 충격을 받은 준하는 주희를 포기하기로 결심한다. 결국 준하는 졸업 후 군에 입대하여 맹호부대소속으로 월남파병을 가게 된다. 파병 반대 시위현장에서 우연히 만난 태수에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주희는 파월장병 환송식에서 준하를 찾게 되고, 준하에게 목걸이를 쥐여주며 살아 돌아오라고 외친다. 월남으로 파병을 가게 된 준하의 부대는 작전에 투입되어 전투를 벌이다 베트콩의 공세가 심해지며 퇴각을 하게 된다. 어럽게 헬기 접선장소에 도착한 준하는 주희가 준 목걸이가 죽은 전우의 손에 남겨졌음을 뒤늦게 알고, 목걸이를 찾기 위해 다시 전장으로 돌아간다. 목걸이를 찾고 부상당한 전우까지 발견해 들쳐업고 다시 헬기가 있는 곳으로 퇴각하던 준하는, 눈앞에 떨어진 포탄을 맞고 쓰러진다.

몇 년 후 귀국하여 카페에서 주희와 재회한 준하는 자신이 결혼했음을 알리고, 주희는 눈물을 흘린다. 헌데 준하는 주희가 눈물을 흘리는 것도 모르고, 자꾸 어딘가 모르게 이상한 모습을 보인다. 사실 준하는 포탄 파편에 시력을 잃어버려 실명 상태였고, 주희와 만나기 전날 이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미리 동선을 연습하기까지 했다. 그래서 하필 당일에 남자아이가 '피아노 치는 소녀'를 다른 곳으로 옮겨가서 보고 있던 탓에, 준하는 그 자리에 없는 '피아노 치는 소녀'를 보고 있는 듯이 이야기하는 바람에, 주희에게 1차적으로 의심이 가게 만들었다. 그 이후에 준하의 눈앞에 손을 갖다대서 반응을 보려 한 주희에 의해 확인사살. 이 사실을 알게 된 주희는 충격을 받게 된다.

결국 집안끼리의 약속대로 태수와 결혼하게 된다. 결혼하고 3년 뒤 지혜를 낳고 살아가던 주희 앞에, 준하가 죽었음이 알려진다. 사실 준하는 주희와 만나기 전까지 결혼하지 않았고, 주희가 태수와 결혼 뒤 그제서야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아들을 남기고 죽었음이 알려지고,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강에 준하의 유해가 뿌려지며 주희는 오열한다.

지혜는 이러한 엄마의 사랑이 어딘가 모르게 현재 자신의 사랑과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수경의 편지를 대필해줘 짝사랑하는 상민과 친구인 수경이 사귀게 되었는데, 데이트하는 곳에 들러리로 다니며 마음이 심란하다. 게다가 우연찮게 상민이 수경에게 보낸 편지를 보고, 상민의 마음에 자신의 자리는 없을 것이라 확신하게 된다. 그때부터 지혜는 의도적으로 상민을 잊으려 노력하고 상민을 피하려 한다.

그러던 어느 비 오는 날, 우산이 없던 지혜는 나무 밑으로 비를 피하러 간다. 헌데 상민도 지혜와 마찬가지로 우산이 없어서 지혜와 같은 곳에 비를 피하러 온다. 상민을 만난 지혜는 피하려고 도망가려 했으나, 상민이 외투를 벗어 도서관까지 지혜를 바래다 주기로 한다.

며칠 뒤 매점에서 매점 언니와 대화하던 중 상민에게 받은 우산 이야기를 듣게 된다. 상민이 며칠 전 비 오던 날 매점 창 밖을 바라보다, 문득 매점 언니에게 우산을 주고 자신은 비를 맞으며 나갔다고 한다. 지혜는 상민이 바라봤다는 창을 내다보니 자기가 비를 피해 숨어든 나무가 보였고, 상민이 우산을 매점에 일부러 놔둔 채 자신에게 뛰어왔다는 사실과 상민의 마음을 짐작하게 된다. 지혜는 상민처럼 자신의 우산을 매점 언니에게 우산을 주고, 상민의 우산을 들고 비를 맞으며 신나게 연극부로 달려간다.

상민은 비를 흠뻑 맞고 연극부에 도착한 지혜를 보고 "우산이 있는데 왜 비를 맞고 다니냐"고 물어보지만, 지혜는 "우산이 있는데 비를 맞는 사람이 어디 나 뿐이냐."며 상민이 매점에 두고 간 우산을 돌려주게 된다. 그렇게 지혜가 돌아가던 찰나에 상민이 지혜를 멈춰세우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게 된다.

지혜가 비를 피해 나무 밑으로 간 것을 보고, 일부러 상민도 우산을 버려두고 지혜에게 달려갔던 것이다. 그리고 수경에게 보냈다는 편지도, 사실 우연이 자기 편이면 그 편지가 수경이 아니라 지혜에게 갔으면 했던 것이다. 사실 상민도 예전부터 지혜를 좋아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찍부터 고백하지 못했던 것은, 이런 말을 했다가 지혜와 멀어질까봐 망설여왔던 것이다.그래서 적극적으로 지혜를 좋아한다고는 못하고 계속 지혜 주변에 있다가, 지혜가 상민의 마음을 알게 되자 고백하게 된다. 그 말을 들은 지혜는 나지막히 "연극 보러 오겠다"며 나간다.

약속대로 지혜는 상민의 연극을 보러왔고 끝나고 준하의 유해가 뿌려진 강가로 데이트를 간다. 지혜는 그곳에서 엄마의 사랑이야기를 상민에게 해주게 된다. 하지만 상민이 그 이야기를 다 듣고나서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상민의 울음에 당황하던 지혜였는데, 그때 상민이 목걸이를 벗어 지혜에게 걸어준다. 그 목걸이는 주희의 목걸이였고, 사실 상민은 준하의 아들이었던 것이다. 즉, 과거에 못 이루어진 둘의 사랑이 현재의 자식들에게 이어졌고, 결국 자식들이 이루지 못한 사랑을 완성시킨 것이다.

 

 

 

 

 

 

4. 명대사

 

 

" 나 어때 보여? 나 지금 울고있어, 눈물 안보여? 왜 숨겼어 앞을 못본다는거... "

" 가만히 눈을 감으면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리면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을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바람이 부는날 창밖으로 보이는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면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을 그리워 하는 것입니다. "

" 거의 완벽했는데..해낼 수 있었는데..어젯밤에 미리와서 연습 많이햇었거든.. "

"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희미한 달빛이 샘물 위에 떠 있으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

" 같은 똥인데... "

" 왜 결혼 안했어? 난 했는데. "

" 가지마...다 알아 버렸잖아...내 마음... 다 알아버렸잖아. "

" 준하야. 꼭 살아서 돌아와야 돼. 꼭 살아서 돌아와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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