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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겨울 멜로영화 이터널 선샤인 줄거리 명대사 스포주의

by 레드썬퀸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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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놉시스

 

 

 

사랑은 그렇게 다시 기억된다...

조엘은 아픈 기억만을 지워준다는 '라쿠나'사를 찾아가
헤어진 연인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다.

기억이 사라져 갈수록 조엘은 사랑이 시작되던 순간,
행복한 기억들, 가슴속에 각인된 추억들을
지우기 싫어지기만 하는데...

당신을 지우면 이 아픔도 사라질까요?
사랑은 그렇게 다시 기억된다.

 

 

 

 

 

 

 

2. 기본정보

 

 

개봉 - 2005.11.10.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멜로/로맨스, SF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7분

 

 

 

 

 

3. 감독/ 주연

 

 

감독 - 미셸 공드리

주연 -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조연 - 마크 러팔로, 일라이저 우드, 톰 윌킨슨

 

 

 

 

 

 

4. 명대사

 

 

" 니가 없는 곳은 기억나지 않아"

" 오케이-오케이"

"몬톡에서 만나"

"그리 오랜 시간을 함께 했는데 낯설어 질때의 당황 스러움이란..."

"망각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자신의 실수조차 있기때문이라"

"근데 곧 거슬려할테고 나 자기를 지루해 할꺼야"

 

 

 

 

 

 

5. 줄거리

 

 

우울한 기분의 조엘 바리시(짐 캐리 분) 2004년 밸런타인 데이에 회사에 땡땡이를 치고 몬탁으로 가는 기차를 즉흥적으로 탄다. 2월이라서 엄청 추운 몬토크의 해변을 거닐면서 일기 같은 노트를 꺼낸다. 일기는 일부가 찢겨져 있고 2년 만에 처음 쓰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거기서 파란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활발한 여자를 만나는데, 그녀를 보자마자 조엘은 사랑에 빠진다고 느낀다. 둘은 같은 기차를 탔고, 적극적인 클레멘타인(Clementine)(케이트 윈슬렛 분)이 먼저 접근하여 자기를 소개한다. 자신의 이름으로 농담하지 말라고 하는데, 조엘은 그 유명한 노래도 모른다. 얘기를 나누면서 둘은 사랑에 빠진다.

클레멘타인은 사실 조엘의 전 애인이었다. 둘은 예전에 몬토크 해변에서 처음 만났었고, 오랜 교제를 했지만, 사소한 다툼이 쌓이고 쌓여 결국 헤어졌었던 것. 이별의 고통이 너무 괴로웠는지 클레멘타인은 Lacuna라는 이름의 기억을 지워주는 회사에서 조엘과의 기억을 모두 지운다. 조엘은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그녀가 일하는 서점에 사과도 할 겸 선물을 주려고 찾아간다. 하지만 클레멘타인이 그를 보고도 처음 보는 사람인 것처럼 구는 등, 자신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긴다. 게다가 그녀는 어느새 패트릭(일라이저 우드 분)이라는 남자와 연인이 되었는지, 패트릭과 조엘의 눈 앞에서 닭살짓을 주고받는다. (조엘은 이때 패트릭의 얼굴은 보지 못했고 뒤통수만 봤다.)

조엘이 얘기도 꺼내지 못하고 그의 친구 에이킨 부부 집에 가서 하소연하니 남편이 Lacuna라는 회사에서 보낸 편지를 보여주는데 그 편지에는, '클레멘타인 씨는 조엘에 대한 기억을 전부 지웠습니다. 그녀에게 예전 관계에 대한 언급은 하지 말아주십시오.'라고 써있었다. 그녀는 선택적으로 기억을 지워주는 회사인 Lacuna에서 조엘에 대한 기억을 지운 것. 이에 조엘도 홧김에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하고 발렌타인데이 전날 라쿠나 사무실로 찾아간다.

그의 기억을 지워주기로 한 라쿠나의 원장 하워드(톰 윌킨슨 분)는 그날 저녁, 자신의 조수들을 그의 집으로 보낸다. 조수인 스탠(마크 러팔로 분)과 패트릭, 메리(커스틴 던스트 분)는 그를 침대에 눕히고 머리에는 헬멧 같은 기계를 씌운 뒤 그를 일종의 수면 상태에 빠지게 한다. 그리고 마치 가상현실과도 같이 조엘의 기억이 그의 의식 속에 그 날 밤이 새도록 펼쳐지게 된다.

영화는 조엘의 기억이 지워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기억은 최근 기억부터 지워진다. 그래서 Lacuna 클리닉에 간 것이 다시 재생. 이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서 둘 사이의 이별, 추억, 다툼, 사랑도 드러난다. 기억이 지워지는 과정에서 짐 캐리의 개그와 뛰어난 영상미가 관객을 자극한다. 도서관에서의 첫 만남은 책의 글자가 사라지더니 표지의 색깔이 옅어지고 이내 책들이 통째로 날아간다.

한편 라쿠나의 기술자 보조인 패트릭은 며칠 전에 사무실에 조엘과의 기억을 지우러 온 클레멘타인을 보자마자 반했다. 그래서 그녀가 기억을 지우기 위해 가져왔던 조엘과의 편지, 선물 등을 몰래 빼돌려 참고한 뒤, 마치 자신이 그녀의 이상형인 것처럼 접근해서 그녀와 사귀는 중이다. 심지어 그녀의 팬티도 한 장 훔쳤다고. 패트릭은 이 이야기를 기억을 지우고 있는 조엘의 바로 옆에서 스탠에게 털어놓는다.여기다가 그녀의 남자 친구였던 조엘도 그녀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가져오자 패트릭은 이마저도 이용한다.

하지만 조엘의 기억이 한창 지워지고 있을 때, 패트릭은 갑자기 걸려온 클레멘타인의 전화를 받는다. 그녀는 갑자기 불안하고 무섭고, 혼란스럽다며 그에게 빨리 와달라고 한다. 급히 그녀를 달래주려고 집으로 찾아간 패트릭에게 클레멘타인은 "왠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무섭고 불안해. 마치 내가 지금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라고 말하며 불안 증세를 호소한다. 그리고 갑자기 '보스턴에 가서 꽁꽁 얼어있는 찰스 강을 보자'고 제안한다. 패트릭은 그녀를 데리고 보스톤에 가기 전, 조엘이 예전에 클레멘타인과 찰스 강에 다녀오고 나서 보냈던 편지를 몰래 읽는다. 그리고 예전에 조엘이 했던 대로 꽁꽁 언 찰스 강의 얼음 위에 그녀와 누워서는 조엘의 편지에 써져 있던 말들은 그녀에게 그대로 써먹는다. 하지만 오히려 이게 역효과를 일으켰는지, 갑자기 클레멘타인은 벌떡 일어나서는 집에 가자고 말한다.

한편 조엘은 기억을 지우던 중 둘의 아름다웠던 추억인 찰스 강에서의 데이트가 떠오르자, 결국은 "다 취소한다고요, 내 말 들려요? 기억 지우기 싫다고요! 거기 아무도 없어요?!"라고 울부짖지만 가상현실이기 때문에 현실 속의 라쿠나 직원들에게는 당연히 들리지 않는다. 결국 조엘은 의식 속에서 기억을 지우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다. 예를 들어서 연인 사이의 기억이 아닌 자신 어렸을 때 놀림 받았던 기억을 떠올린다든지. 그리고 클레멘타인을 데리고 이곳저곳으로 도망간다든지.마지막 기억은 둘이 처음 만난 몬탁 해변의 별장. 조엘은 더 이상 도망치는건 포기하고, 지금의 순간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점점 기억이 지워질수록 별장은 무너지고, 거기서 둘은 작별 인사를 한다. "몬탁에서 만나자." 조엘은 모든 기억이 지워지고 발렌타인데이 아침에 깬다. 이후 영화의 첫 장면과 이어진다.

주변 인물로만 그려지는 Lacuna 클리닉 원장 하워드 미에즈윅(Howard Mierzwiak), 접수원 메리 스베보(Mary Svevo), 전문 기술자 스탠 핑크(Stan Fink), 기술자 보조 패트릭(Patrick) 모두가 영화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을 알 수가 있다.

조엘의 기억을 지우던 중, 라쿠나의 직원인 메리와 스탠이 사고를 쳐서 급하게 원장인 하워드 박사를 부른다. 하워드가 일처리를 하는 동안 스탠은 나가 있었는데, 메리는 단둘만 있게 되자 원장에게 '전부터 좋아했었다'며 마음을 고백한다.

영화 후반부인 이때쯤에 매리 스베보(접수원)가 영화의 제목이 된 알렉산더 포프(Alexander Pope)의 시를 하워드(원장)를 유혹하려고 인용한다.

 

처음엔 원장은 어딘가 불편한 듯 그녀를 피하려 하지만, 메리의 애절한 고백에 점점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때 하워드의 아내가 때마침 걱정돼서 찾아왔다가 창밖에서 그 모습을 보고 만다. 화가 나서 돌아가려는 하워드의 아내를 메리와 하워드는 일단 얘기 좀 들어보라며 붙잡으려 하지만... 그녀가 차를 몰고 떠나면서 메리에게 던진 한마디, "아니, 괜찮아. 처음부터 그는 네 것이었잖니!" 라는 말에 메리는 의아해한다. 혼란스러워하는 그녀에게 하워드는 결국 괴로운 진실을 알려주는데...

사실 예전에도 하워드 원장과 메리는 한번 사랑했었다. 하지만 하워드의 아내에게 이를 들켜버렸고, 메리는 괴로워하면서도 끝내 하워드와 사랑했던 기억을 지워야 했었다. 즉 하워드는 자신과의 연애 시절을 다 잊은 메리를 매일 마주하고 있던 것. 그리고 메리와 사귀는 스탠도 이 사실을 알면서 모른 척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메리만 빼고 다 알고 있었다. 그리고 메리는 하워드와 사랑했었던 기억은 지울 수 있어도, 그를 향한 사랑이라는 감정 그 자체는 지우지 못했던 것이다. 결국 메리는 매우 화가 나서 환자들이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와 진단서 등을 환자들에게 모두 발송한다.

클레멘타인과 조엘도 각자 이 테이프를 받았다. 테이프에는 각자가 서로에 대해 험담을 한 게 녹음되어 있다. 클레멘타인은 조엘이 지겹고 조엘과 함께 있는 자신이 싫다고 하고, 조엘은 클레멘타인이 무식하고 섹스로 애정 결핍을 해소하려고 한다는 얘기였다. 운명적으로 만나 다시 사랑에 빠졌지만 본인들이 과거를 듣고 새로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클레멘타인은 조엘이 지금은 자신의 단점이 보이지 않지만 언젠가는 찾아낼 것이라고, 그러면 자신(클레멘타인)은 조엘이 지겨워지고 헤어질 것이라고. 그래서 시작하면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조엘은 "Okay."(알겠어. 그래도 상관없어.)라고 한다. 서로 마주 보며 울고 웃으면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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